인천 모 어린이집서 16개월 아기 화상사고…어린이집은 변명만
상태바
인천 모 어린이집서 16개월 아기 화상사고…어린이집은 변명만
  • 최필성 기자
  • 승인 2012.07.03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16개월된 아기가 생식기와 허벅지 등에 2도 화상을 입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한 커뮤니티에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16개월 된 남자 아기가 화상을 입었다.
어린이집이 A씨에게 변명한 바에 따르면 변이 묻은 아기를 씻기기 위해 욕조에 두고 샤워기를 튼 상태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뜨거운 물이 나와 아기가 데였다는 것.이날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기의 생식기와 허벅지 부분이 벌겋게 부풀어 올라 있고 진물이 흐르는 등 끔찍한 사고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문제는 어린이집 측이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말을 바꾸는 등 변명에 급급할 뿐더러, 심지어는 관할 구청에도 늑장 보고를 한 것.A씨는 글에서 "어린이집 측에서는 '고무장갑을 끼고 있어서 온도를 몰랐다'거나 '다 씻기고 옷 가지러 간 사이 화장실에 있던 다른 아기가 물을 틀었다'는 둥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 같은 글을 본 네티즌들은 참담한 사고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네티즌들은 "말도 못하는 아기가 얼마나 아플까" "아기를 상대로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낱낱히 밝혀야한다" "불안해서 어린이집에 아기를 맡기겠나" "빨리 완쾌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