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의 새로운 슬로건이 ‘물빛희망도시 군산’으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시민대상 응모작 201건을 전문가를 포함, 시민선호도 조사 및 시 정책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물빛희망도시 군산’으로 최종 채택됐다. ‘물빛희망도시 군산’은 바다·강·호수·섬 등 물과 연관된 장소와 풍경이 사람의 눈길·발길을 이끌고, 기회의 땅 새만금이 희망찬 미래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BI(Brand Identity)는 선정하지 않고, ‘물빛희망도시 군산’이 의미하는 정적인 부분은 슬로건 일부변형과 역동적인 BI 디자인 제작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슬로건 교체로 인한 과도한 예산소요, 혼란방지 차원에서 홍보효과, 교체비용, 표시물 특성 등에 따라 신규 사용‧제작부터 새로운 슬로건 적용을 단계적으로 사용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슬로건이 아쉽다는 일부 여론도 있으나 시민이 직접 만들고 다수의 시민이 선택한 대상작인 만큼 아름다운 군산의 이미지를 정립하는 슬로건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브랜드 슬로건 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대상 ‘물빛희망도시 군산’ △최우수상 ‘새물결 새바람 희망 군산’ △우수상 ‘서해의 허브! 희망찬 군산!’ △장려상 ‘보고(古)싶은 가고(go)싶은 군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