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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익산 제2일반 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현지 확인심사 이후, 7월 2일 최종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6개 뿌리기업이 포함된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도내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기계 등)에 있어 최종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기반산업으로,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의 뿌리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나 뿌리기술에 활용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종을 이른다.
전북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도내 뿌리산업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뿌리기업 및 인프라 집적화를 위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익산시, 전북 뿌리산업연합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도내에서 뿌리기업의 집적화가 가능한 특화단지 확대를 위해 탄탄한 사업기반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신청하여, 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산업부에서는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협동화를 촉진하여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 중이며, 뿌리기업 집적지를 대상으로 단지 역량, 추진방향, 추진전략,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난해까지 총 29개의 특화단지를 지정하였고, 올해는 익산을 포함한 구미, 대구, 부산 등 4개 단지를 추가 지정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시 폐수처리시스템 및 공동물류시설 등 기업 간 공동활용시설 구축이나, 식당 및 주차장 등 공동편의시설 구축, 기업의 공동 혁신활동 수행 등을 위한 국비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전북도와 익산시는 익산특화단지 내 뿌리산업을 근간으로 다수의 제조업이 집중되어 있는 배후 장점을 살려 기업 간 소통 및 연계강화를 통해 공동 활용시설·편의시설 구축 사업 등을 발굴하여 내년부터 특화단지 지원사업 신청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나해수 주력산업과장은 “익산시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뿌리기업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국가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혁신산단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익산 제2산단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비롯해 도내에는 지난 2015년 군산 국가산단, 완주 금형특화단지, 2018년 익산 주얼리 특화단지등 총 4개의 특화단지가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