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둔화·일감몰아주기 부정적 견해 작용
[매일일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증시 상장길에 고난이 잇따르고 있다.업계 첫 직상장을 노렸던 GNS BHC(이하 BHC)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해 이번 일이 상장을 준비하던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지난 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팀은 코스닥 상장위원회를 열어 GNS BHC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서 최초로 상장 사례라 비교할 업체가 없어 거래소에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으로 보인다”며 “BHC 상장이 승인됐다면 프랜차이즈 업계서 우후죽순으로 추가 상장 신청이 이뤄질 것을 염려한거 같다”고 말했다.현재 MPK(옛 미스터피자), 태창파로스 등 두 군데 프랜차이즈업체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지만 이들은 모두 우회상장을 통해 입성했다. 때문에 이번 BHC 코스닥 상장 성사 여부가 직접 상장을 추진하는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의 이목이 몰렸었다.이어 이 관계자는 “회사 성장성 관련해서는 비교 업체들에 비해 가장 괜찮다”며 “성장성보다는 그룹 내 BBQ와 BHC 두 업체가 지배구조 부분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GNS BHC의 최대주주는 59.9%를 보유한 제너시스BBQ다. 윤홍근 회장의 자녀인 윤혜웅씨가 12.11%, 재무적투자자(FI)인 NH코오롱이 상환전환우선주 9.4%를 보유 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