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김해시는 13일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시민이 1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자원봉사 포털시스템 등록자는 총 15만509명으로 작년 말부터 7개월 동안 8600명 정도가 늘었다. 10만명을 넘어섰던 2014년 1월을 기점으로 하면 5년여 만에 5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전체 인구 대비 봉사자 등록률의 경우 김해는 경남 및 전국 평균 26%보다 1% 높은 27%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별로 골고루 분포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하며, 시는 이를 확산시키고 기업 사회 공헌 확대, 수요처 발굴, 보조금 지원 확대,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했다.
또 자원봉사 2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경상남도자원봉사증을 발급(현재 4285명)해 공공시설 입장료와 시설이용료 40~50%를 감면해 주고 음식점, 영화관, 약국, 안경점 등 207곳의 할인가맹점 이용할 경우 5~30%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자원봉사자 저변 확대에 노력했다.
한편 시는 매월 정례조회 시 이달의 우수 봉사왕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종합보험 가입을 통해 봉사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해 자원봉사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보면 83억원이 넘는다”라며 “자발적인 봉사 참여가 꾸준히 늘도록 지역 특성에 걸맞는 생활 속 자원봉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