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리 주민들의 한마당 큰 잔치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제52주년 대마리 입주기념식이 30일 오전11시 중부전선 최전방 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두루미평화관에서 열렸다.
철원읍 대마리는 지난 1967년 정부정책으로 입주한 150여명의 1세대 주민들은 6·25전쟁 이후 최전방의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미확인 지뢰 및 불발탄 폭발 사고 등 수 많은 희생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문전옥답을 만들어 낸 철원의 대표적인 전략마을 중 한 곳이다.
이에 매년 8월 30일, 목숨 걸고 땅을 개척하여 지금의 통일 전초기지로 만들어 온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한마당 잔치로 입주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는 개척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헌화, 헌주를 시작으로 민·군·관 화합에 앞장선 5사단 장병과 마을주민에 대한 포상, 지역 주민이 참여한 도자기 작품전시회,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