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 3일 내년도 시정을 이끌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해 맹정호 시장을 비롯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시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13명의 외부 전문가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37개 전략 123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외부 전문가가 분야별 사전 토론회에도 참여해 보다 깊이 있는 토론과 아이디어 발굴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한 주요 시책으로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주변 교통체계 개선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도심생활권 新 간선도로망 구축 △지방상수도 현대화 △보행자 우선도로 시범거리 조성 △무장애 공원시설 도입 등이 발굴됐다.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중․ 고등학교 CCTV 통합관제 체계 구축 △어린이집 미세먼지 알리미 보급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기술진단 및 저감시설 설치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시범 운행 △숙박업소 일산화탄소경보기 보급 △치매환자 안심교통 서비스 제공 등의 시책도 나왔다.
아울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상가 주차환경개선 △푸드 트럭 ZONE 시범 운영 △모바일 서산사랑상품권 발행 △폐업(방치) 공장 체계적 관리 및 활성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공원 활성화 △간월도 해양경관탐방로 조성 등의 사업이 제시됐다.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서는 △푸드플랜 실행기반 확보 △임대농업기계 운반 서비스 시행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설치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교육 △청년농업인 동아리 육성 △우수 농특산물 사용업소 인증제 등의 사업이 발굴됐다.
이 밖에도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동부지역건강생활지원센터(가칭) 건립 △365일 행복 더하기 뱅크사업 △출산가정 건강관리 지원 △온종일 돌봄센터 설치 △아동청소년 학대피해 보호쉼터 조성 △“세대통합”어르신 프로그램 △은퇴자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의 시책도 제시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책의 실행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더 좋은 정책으로 다듬어 주길 바란다”며 “내년도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보다 속도감 있게 시책들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