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까지 총 605억원 투입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한 3개 사업 추진 예정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앞으로 전주시민들에게 더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다. 이는 전주시가 그간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맑은물공급사업 외에도 노후화된 상수도 개량과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국비를 추가 확보해 사업추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올해 환경부가 시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등 총 3개 사업에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국·도비 예산 406억원(국비 358억원, 도비 4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3개 사업에는 오는 2024년까지 총 6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그간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맑은물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전주시가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제때 정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수도 전면 교체가 가능하도록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물이다.
먼저 전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총 사업비 9억5,700만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전주시 전역에 분포된 노후 상수관로 상태를 점검·조사하는 노후 상수관로 현황 및 정밀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총 156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전북지역 최초로 수돗물 공급 전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 물관리 유지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사고예방체계가 구축돼 적수사태 등 수돗물 관련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