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30일 농업생명자원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교육부가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발굴하고 관리 체계를 갖추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3년마다 체험처를 재선정해 공고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DNA 분리 및 관찰 체험’ 교육을 개발한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 교육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우수기관으로 재선정돼 앞으로 3년 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DNA 분리와 관찰 체험 교육’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명공학 관련 전문 지식을 실험을 통해 직접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과일 등 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의 DNA를 분리하고 관찰한다.
농업생명공학 분야의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처로는 농촌진흥청이 유일하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 지원 플랫폼 ‘꿈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강현중 생물안전성과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로 학생들이 보다 쉽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미래 첨단기술인 농업생명공학을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