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2개소 헬기 이·착륙장 인계점으로 신규 지정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고속도로 내 중증응급환자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전북도는 7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호경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을 비롯해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인명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내 12개소의 헬기 이·착륙장을 응급의료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신규 지정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발생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에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한 이송체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북도의 닥터헬기 인계점이 기존 98개소에서 12개소를 추가한 110개소로 확대돼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업체계가 구축돼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사고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닥터헬기의 활용능력이 확대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체계가 구축돼,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든든한 전라북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6월 운항을 개시한 전북도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5분 이내에 전문의료진이 탑승 후 출동하고,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해 현장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이송으로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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