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억 들여 귀농·귀촌인 임시거주시설·공동창고 등 마련키로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공모사업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가족과 함께 체류형 주택에 최대 2년까지 머물며 주변의 농지정보 및 정착여건을 살피고, 텃밭을 가꾸면서 농작물 재배기술과 영농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야면 보덕리 일원에 주택 10호, 공동창고, 세대별 실습농장 등을 갖춘 맞춤형 공간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이 조성되면 그동안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거주 공간과 교육 제공을 통해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가족실습농장 조성 외에도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등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후 귀농인의 집 추가조성 등으로 정주여건개선을 통한 귀농귀촌인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김병래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시 인구유입과 농촌과소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귀농귀촌정책사업을 발굴하고 귀농․귀촌인들이 군산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개선과 농촌생활 및 영농기술지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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