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사회적기업의 지속 성장과 자립화 지원을 위해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도는 30일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개최해 ‘2019년도 제4차 재정지원사업 심의’를 실시한 결과, 인건비 38개 기업에 164명, 사업개발비 11개 기업에 228백만원, 인프라 1개 기업에 12백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하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36개 기업을 신규 지정해 이번 심의에 10개 기업 38명의 인건비를 포함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결과, 2015년도~2016년도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 42개 기업 중 29개 기업, 69%가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됐다. 사회적기업의 월평균매출액은 지난 2017년 56백만원에서 2018년도 59.8백만원으로 6.8%가 증가했으며, 2019년 9월말 현재 총 고용인원 1,837명 중 취약계층은 888명으로 48.3%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0년에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사업을 확대해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근 일부 사회적기업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나,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또한 사회적기업의 재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율경영공시 기업에 재정지원을 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