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일가족 사망’에 이해찬 “정치인 한사람으로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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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일가족 사망’에 이해찬 “정치인 한사람으로서 책임감”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1.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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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최종적으로 의지할 곳 돼야...공공 일자리 지원 등 모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 성북동 다가구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저소득층 생활고 상담 등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말 사이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있었다”라며 “자세한 수사가 있어야 하겠지만 유서와 주변 진술에 의하면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숨져있는 70대 여성과 40대 여성 3명 등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 지난 7월 탈북 모자 아사 사건 등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라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국가는 어려운 분들이 최종적으로 의지할 곳이 돼야 한다”라며 “기초 생활보장 대상자 중심의 공적 부조, 저소득층 전체에 대한 생활고 상담과 공공 일자리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과 안전 현안이 발생한 주말에 한국당은 장외에서 정쟁을 위한 집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의 핵심 과제는 민생을 우선하는 예산심의, 국회 개혁, 검찰개혁인데 (한국당은) 정치협상회의에 불참하고 민생 경제를 위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 정략적으로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소중한 시간을 장외집회에 쏟을 것이 아니라 1분 1초라도 민생경제와 개혁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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