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사회적경제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온 전주시가 북중미 코스타리카의 행복원천으로 손꼽히는 사회적경제 우수모델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5일 시민과 공무원, 사회적경제·사회혁신 분야 중간지원 조직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코스타리카의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혁신 아카데미에는 한국·코스타리카 의원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까렌 니뇨 코스타리카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이 강사로 초청돼, ‘코스타리카의 우수 사회적경제 및 사회혁신’을 주제로 코스타리카의 우수 사회적경제 및 사회혁신 분야를 전주시에서 접목할 수 있는 방법과 청중에게 쉽게 사회적경제를 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까렌 니뇨 위원장은 라틴대학 법학과 고급학사를 졸업하고 변호사로서 로펌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2월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현재 국회 외교통상위원장과 코스타리카와 한국 의원간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다. 까렌 니뇨 위원장은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 중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을 육성중인 전주를 방문지로 선택했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청년·시니어·디지털·시민사회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혁신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정책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시민사회단체와의 신뢰 구축 및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한국과 코스타리카간 FTA가 지난 1일자로 발효되는 등 코스타리카에 대한 전주시민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타리카 국민들의 행복 원천으로 손꼽히는 사회적경제 및 사회혁신 사례를 배우는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신뢰·연대·협동 등 사회적가치를 기반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