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文대통령, 조국 사태 한 마디 사과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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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대통령, 조국 사태 한 마디 사과조차 없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1.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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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2일 전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구속기소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를 구속기소했다”며 “정씨에겐 무려 열네 개의 범죄혐의가 적용됐고, 조 전 장관의 딸도 입시비리의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 전 장관 가족과 관련해서 야당이 제기했던 입시부정, 가족펀드, 위장 소송 등 모든 의혹들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한 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인사검증 실패, 국론 분열, 국정 마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청와대 참모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자세로 무슨 소통과 협치를 말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전혀 납득하지 못한다는 것을 청와대는 깨닫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한 차례 재판에 넘긴 정씨에 대해 14개 혐의를 추가 적용해 전날 구속기소했다. 검찰이 추가 적용한 14개 혐의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 공무서 행사 △위조 사문서 행사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 교사 △증거은닉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이다. 또한 조 전 장관의 딸과 5촌 조카, 처남은 공범으로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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