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녹십자 901억 추정, 동아제약 앞질러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지난해 녹십자의 맹추격 속에서도 동아제약이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9310억원을 기록했다.동아제약은 ‘박카스’를 비롯한 일반의약품과 의료기기 및 해외 수출이 매출 신장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일반의약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증가했으며 해외 수출은 76.9% 급증했다.반면 영업이익은 일괄 약가 인하의 여파로 5.7% 감소한 869억원에 머물렀다.이에 반해 녹십자는 영업이익 면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1% 이상 증가한 901억원으로 추정된다.이와 함께 같은 기간 녹십자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5% 성장한 8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뒤이어 실적 3위는 유한양행이 차지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한 311억원으로 추정했다.대웅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6788억원,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각각 3.9%, 37.2% 감소했다.
한미약품 역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28억원)보다 400% 이상 성장한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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