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매장 100여개 늘리고 현대·신세계 국산SPA브랜드 앞다퉈 입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백화점업계가 젊은 10~20대를 겨냥한 ‘영’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길거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던 롯데백화점은 신년 매장 개편에서도 총 19개 브랜드, 44개 매장을 추가해 ‘영 콘텐츠’ 매장을 100여개 가까이 늘린다.중저가 브랜드 ‘컬처콜 코옵(CO-OP)’, ‘엑스마켓(X-Market)’ 등이 새로 입점하고, ‘난닝구(NANING9)’, ‘레이첼콕스’ 등 온라인 강세 브랜드도 들어선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스타일 난다’를 본점 영플라자에 입점시켜 월매출 2억원 이상을 올리는 재미를 봤다.젊은층의 최신 기호를 앞세운 편집숍도 키운다.뉴옥 파슨스 스쿨 출신 디자이너들이 만든 브랜드 ‘파슨스(Parsons)’와 협업 매장을 운영하고, 국내외 남성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를 모아놓은 ‘아카이브’를 본점과 잠실점 등에 들여온다.현대백화점은 신촌점 유플렉스에 메가 편집숍 브랜드 ‘에이랜드(A-LAND)’를 유치하고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 SPA 브랜드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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