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 신청 접수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밭작물 신품종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분양계획량은 콩 등 8작목 19품종 총 8.6톤 내외이다. 장류‧두부용 콩과 팥은 2kg, 검정콩은 1kg, 들깨와 참깨는 0.5kg, 땅콩 10kg, 조·수수·기장은 각 1kg 단위로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남은 수량에 대한 분양 신청은 오는 3월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받을 계획이다. 종자 신청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번에 보급될 콩은 중립종인 장류‧두부용 콩 ‘대풍2호’, 속 푸른 검정콩인 ‘소청자’, ‘청자4호’, 작부체계에 적합한 단기성 콩 ‘두루올’ 등이다.
‘대풍2호’는 콩 백알의 무게가 ‘대원콩’ 보다 4.5g 작은 중립종 콩으로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튀지 않는다. 수량은 10a당 345kg으로 ‘대원콩’ 보다 21% 많은 다수성 품종이다.
‘소청자’는 알이 작고 속이 푸른 검정콩으로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260kg이다. ‘청자4호’는 콩 백알의 무게가 30.1g으로 대립이면서 속 푸른 검정콩으로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10a당 수량이 314kg으로 기존 ‘청자3호’ 보다 23% 증가 된 다수성 품종이다.
‘두루올’은 생육일수가 100일 내외인 단기성 콩으로 불마름병 및 쓰러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247kg으로 기존 ‘새올콩’ 보다 22% 증가 된 품종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