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포함한 전국 부서장과 책임경영계약 체결
[매일일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중앙 관리중심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계열사 사장단과 전국 부서장에게 예산과 인력운영 등 경영권한을 위임해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성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으로 책임경영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다져, 철도 선진화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28일 상임이사, 지사장, 계열사 사장단 등 전국 부서장 42명이 자리한 전국 경영자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책임경영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책임경영계약으로 본사와 현업의 42개 부서장은 예산과 인력운영 등 경영권한을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으며, 부서별 경영목표달성과 함께 각 부서에서 발생하는 직무상 결과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부서장의 경영목표의 핵심과제는 영업수지 개선, 노사관계 선진화, 재정 조기집행 등 철도 선진화와 정부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운송사업본부(영업·물류·광역)와 전국 17개 지사장은 영업이익을 20%이상 향상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제가 주어졌다. 이와 관련 허준영 사장은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기업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며, 우리 코레일이 앞장서서 변화의 주도자가 되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며, “세계1등 국민철도를 만들기 위해 CEO와 사업책임자 간 상호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책임경영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