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9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2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2019년 청렴도 우수기관 달성에 이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도 2등급을 받아 3년 연속 반부패 우수기관의 쾌거를 달성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노력을 평가·지원해 공공부문의 청렴수준을 높이는 제도로 국민권익위원회가 2002년부터 해마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2년부터 2~3등급을 유지해오다 2017년, 2018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고, 2019년에도 2등급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반부패 우수기관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전남 외 3곳(경기, 부산, 제주)에 불과하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청렴전남 회복 원년의 해’ 달성을 목표로 수립한 청렴 취약분야 집중 대책과 청렴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방위 노력이 3년 연속 우수기관선정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분야별로 보면 총 7개 분야 중 부패방지 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 성과,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등 3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1천만원 이상 건설공사·용역에 대한 발주시기, 공사금액, 계약방법 등 홈페이지에 공개, ▲2천만원 이상 공사현장 대상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실시, ▲전 직원 및 고위공직자 대상 반부패·청렴교육, ▲2019년 청렴도 결과 상승,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의회 활동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효석 전라남도 감사관은 “이번 3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 달성은 청렴도 상승과 함께 모든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는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청렴 전남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