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전라북도와 손잡고 종이도면으로 관리하던 자연부락의 경계와 속성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다.
LX는 LX 최창학 사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기반 공간정보 구축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리·반과 자연부락에 대한 정확한 행정데이터 관리를 통해 국민 편의 향상과 함께 행정 효율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통·리·반과 자연부락의 경계정보는 대부분 종이도면으로 관리했으며, 인구 수 등 속성정보는 수기에 의한 대장형태로 등록했기 때문에 정확한 경계확인과 신규도로 개설 등 변경사항의 반영이 어려웠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라북도는 도면과 대장 등 기초자료를 LX에 제공하고, LX는 전북도의 자료를 기반으로 현장조사와 측량을 통해 경계정보와 속성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DB 구축이 완료되면 지자체에서 수립하는 다양한 기본계획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행정의 효율성은 물론, 정확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최창학 사장은 “이번 사업은 토지행정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