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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태블릿 편집숍'을 오픈한다.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잠실점, 부산 광복점 등 3곳에 '태블릿 PC 편집숍'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젊은 백화점'으로 변신을 꾀하는 차원에서 가장 변화가 느린 가전 매장에서도 '영(Young)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백화점측은 태블릿만을 모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롯데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한국 IDC에 따르면 전세계 태블릿 PC 판매는 2010년 1천950만대에서 2011년 5천280만대, 지난해 1억3천40만대로 매년 2배 가까운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억5천42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또 애플과 삼성이 양분하는 체제에서 아마존, 에이수스, 반스앤노블 등 다양한 브랜드 출시가 잇따르는 추세다.롯데는 일단 3개 매장에서 우선 운영하는 편집숍에서 넥서스, 에이수스, 에이서, HP 등 업체의 태블릿을 폭넓게 취급할 계획이다.주요 가격대는 29만∼80만원대이다. 다음달부터는 '넥서스 7' 태블릿을 단독 판매한다.최동희 선임상품상품기획자(CMD)는 "최근 태블릿 PC의 수요가 늘어나며 성능이나 필요에 따라 특화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편집숍이 고객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스마트 핫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