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금이라도 중국에 방문한 외국인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 만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행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안일한 무대책의 피해를 국민이 뒤집어쓰고 있는데 아직도 정부는 유보적이고 중국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법 개정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우리 당이 우한폐렴 특별위원회 구성에 있어서 중국이나 우한의 명칭을 고집하지 않겠다, 위원장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는 그러자 했지만 반응이 없다. 보름 남짓만에 입장이 바뀌었는데 국회를 열면 무능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 같아서 피하는 것 같다. 이게 어떻게 여당 태도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