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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가 불황을 이기기 위해 이전보다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업계는 이러한 마케팅을 펼치는 또 하나의 이유로 신상품 등을 소개하는 브랜드 홍보효과도 동시에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맥도날드는 이날 아침 ‘내셔널 브랙퍼스트 데이’ 행사를 펼치고 전국 260개 아침 메뉴 매장에서 인기 아침메뉴인 에그 맥머핀을 무료로 제공했다.이날 맥도날드의 매장 곳곳에서는 새벽 5시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예상시간보다 빨리 종료돼 몇몇 시민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파리바게뜨는 해피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3+1 식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음달 10일까지 인기식빵을 3개 구입하면 ‘순수秀담백’식빵 무료증정 쿠폰이 제공된다.피자헛은 평일에 매장방문이나 온라인, 전화 등을 통해 피자 라지사이즈 1판을 포장 구매하면 그보다 낮은 가격대의 피자 1판을 무료로 제공한다.버거킹은 일부 매장에서 오후 9시부터 오전 2시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 한해 특정 햄버거 세트를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또 3월24일까지 종류에 상관없이 와퍼 햄버거 세트를 구매하면 와퍼 햄버거 1개를 추가로 준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외식에 대한 지출을 꺼리고 있다”며 “이번 파격적인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