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병원 척추고관절센터 이정준 병원장
[매일일보]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때, 허벅지 안쪽과 사타구니 안쪽에서 통증이 생기는 고관절 질환으로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있다 보니 척추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해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10년전만해도 5-60대 무혈성괴사 환자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3-40대 한국남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x-ray 촬영을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무혈성괴사가 x-ray상에 진단이 되는 경우는 보통 진행정도가 4~5기(1기에서 크게 5기로 나뉜다)진행된 상태로 이는 고관절표면치환술과 인공고관절 수술을 전치환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X-ray상에 보이지는 않으나 의심이 될 경우 MRI촬영을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이 경우 1~2기 진단하게 되며 고관절의 혈액을 돕는 다발천공술로 자기관절을 사용하도록 만드는 보존적인 수술이 가능한 시기이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그리고 인공고관절 수술의 완성도는 수술과 재활의 정확한 매뉴얼이다. 과거에만 하더라도 고관절 수술 후 다리사이에 베개를 넣고 회복을 기다리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고관절수술은 수술 익일부터 G-trainer라는 재활장비를 통해 무중력상태로 공기중에 떠있는 느낌으로 보행 재활을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중력을 올릴수 있게 해주어 회복속도가 빠르게 돕고 있으며 일상복귀가 놀라울정도로 좋아지고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뿐 아니라 고관절수술의 결정은 1~2기 단계에 빠른 진단과 보존적치료방법이 중요하다. 봄철과 코로나의 위기 가운데서도 사타구니 통증 등이 지속한다면 전문병원에 방문하여 방치하지 말고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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