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 자택격리 조치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기사 등 38명에 대해서는 오늘 중 검사할 예정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충남 서산시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번 확진자는 한화토탈 연구원 남성이고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확인됐다.
1번 확진자는 9일 오후 12시경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21:45분경 양성으로 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했다.
2번 확진자는 첫 확진자의 배우자로서 전업주부로 확인됐다.
1번 확진자 양성판정 후 즉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05:58분경 양성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일반병상에 격리 중이며 검사 후 음압병상으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인 한화토탈 연구2동을 회사 자체적으로 임시 폐쇄하고 방역조치 했다.
또한 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하고,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기사 등 38명에 대해서는 오늘 중 검사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걱정하고 계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서산시보건소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지휘아래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서산시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시는 우선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기본동선을 파악했으며, 보건소 방역대책반이 기본동선에 포함된 현진에버빌아파트와 1차적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도 긴급하게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이동동선의 경우 확진자의 기억에 의한 동선으로 감염과 관련하여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앞으로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이동경로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역학조사관의 검토 후에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가장 빠르게 공지해드릴 예정"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대응체계를 가동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맹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후,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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