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가 태안군과 손잡고 관내 여객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합동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22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진항과 안흥항에 정박된 여객선과 낚싯배 40여 척을 대상으로 태안군과 합동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방역활동은 최근 태안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지역방역의 강도가 한껏 높아진데다, 봄 행락철 일반 대중이 자주 이용하는 선박에서의 감염 가능성 증가로 바다를 찾는 이용자 안전대책은 물론 관련업계의 정상적인 영업 환경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한형 태안 낚시어선 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바다낚시 성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역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태안해경 김병승 해상교통계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에 적극 대응해 깨끗한 바다에서 안전한 여가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안해경은 여객선, 유·도선, 낚싯배 및 낚시가게, 선주협회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 부착과 소독제 비치는 물론, 승선자 전원에 대해 탑승 전 정상체온과 마스크 착용 상태를 빠짐없이 확인토록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