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민주당 속임수 정치에 환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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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민주당 속임수 정치에 환멸”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3.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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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운데) 등 당원들이 2020년 3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1대 총선 선거연대에 관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운데) 등 당원들이 2020년 3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1대 총선 선거연대에 관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시민당 창당과정에서 배제된 미래당이 "민주당 지도부에 환멸을 느낀다"며 "배신이라기보다는 사기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서울 광진구 출마를 선언한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는 24일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와 민주당 일부가 '미래당과 녹색당이 의석을 2석 내지 3석씩 미리 할당해달라'고 요구했다는데 명백한 거짓말이고 허위사실"이라며 "의석에 관한 조정과 교섭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2가지를 요구했을 뿐"이라며 "연합정당 플랫폼이 두 개이니 국민들 지지받고 시민사회 분열하면 안 된다는 것과 자꾸 비공식으로 물밑으로 접촉하면 안 되고 공개테이블을 만들어서 국민들한테 내놓고 이야기하자고 요구한 것이었는데 들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오 대표는 "민주당에 환멸을 느껴서 광진을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광진을은 중도무당층, 청년층, 호남층이 3대 유권자 층인데 마음을 못 정한 분들이 많다. (고민정·오세훈과) 3자 구도로 재편해서 캐스팅보트를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건 현재 위성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집권여당에게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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