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CJ대한통운, 1일 공식 출범
[매일일보] CJ대한통운은 1일자로 CJGLS와 합병하고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위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경영비전을 31일 발표했다.이번 통합으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 5조5000억원, 매출 4조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CJ대한통운을 이끌 이채욱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GE의료기기 대표이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이 부회장은 최근 경기도 이천시 신덕평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많은 산업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물류는 다른 산업보다 굉장히 뒤져 있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세계적인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큰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CJ대한통운은 1930년 조선미곡창고 주식회사로 설립돼 1963년 대한통운으로 상호를 바꾸고 본격적으로 물류업에 뛰어든 국내 1위 물류기업이며, CJ GLS는 1998년 창립해 내수물류 등에 강점을 지닌 회사다.기존 CJ대한통운은 육상운송, 택배, 해운항만 분야 1위 업체이고 CJGLS는 내수물류 1위와 택배 2위 업체라는 점에서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