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해 속쓰림 등의 증상을 겪는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33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31일 건강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8년 199만명에서 2012년 336만명으로 4년만에 약 137만명(63%)이 증가했다.
이 질환에 따른 진료비는 같은 기간에 1217억원에서 1828억원으로 50.2% 늘었다.연령대별 환자비율은 50대가 24.1%로 가장 많았고 40대 20.5%, 60대 16.4%, 30대 13.7%, 70대 이상 11.9%, 20대 8.3%, 10대 이하 5.0%의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량이 40∼50대 중년층인 셈이다.성별 비율은 남성 42.3%, 여성 57.7%로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심평원은 이 질환이 30∼50대에 많이 생기는 것은 사회생활이 활발한 시기여서 과식, 음주가 잦고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도 흔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심평원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예방과 증상완화를 위해 금주나 절주, 취침 전 음식물과 카페인 섭취 금지, 금연 등의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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