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비례2번은 솔직히 야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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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비례2번은 솔직히 야심 때문"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3.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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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최근 당 비례대표 2번에 배치됐다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다는 '노욕'보다는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개헌을 해야겠다는 야심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4·15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 요청으로 비례대표 2번으로 배치됐다 비판 여론에 14번으로 수정된 것과 관련해 "저는 바른미래당 대표를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그런 제가 지난주 비례대표 2번으로 내정돼 '노욕'으로 비춰진 점, 뭐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한 가지, 이번 사태의 바닥에는 한국 정치의 구조를 바꾸어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야 한다는 열망이 숨겨져 있다는 점은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다는 '노욕'보다는 국회의원이 되어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개헌을 해야겠다는 '야심'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 총선 목표 의석에 대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면서 "지역구 60여명이 출마했는데 그 중 10분은 될 가능성이 있고 비례대표에서 10명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에 말씀드릴 때는 40∼50석을 얘기했지만, 지금 형편은 그렇게 되지 않아 많이 위축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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