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매장을 선보인다.롯데마트는 4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중부고속 마장휴게소에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을 연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개점한 매장은 영업면적이 기존 매장의 4분의 1수준인 약 2800㎡(800여평)으로 상호명도 ‘하이웨이’라는 새 브랜드를 내걸었다.롯데마트 ‘하이웨이’는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하행 39km, 호법 분기점 상행 3.9km 지점에 위치해있다.하이웨이는 상품 취급 품목을 대폭 줄이는 대신 편의성에 중점을 맞춘 '미니 마트' 형태로 운영된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취급 품목수를 일반 마트의 20%로 축소하고 소포장 상품 비율을 5%에서 최대 60%까지 확대했다. 제품 절반 가량을 자체 상표(PB) 제품으로 채워 편의점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또한 자동차용품 특화 매장을 개장하고, 조리식품도 주력 판매한다.'온라인 픽업 서비스'도 도입한다. 롯데마트몰에서 미리 구매하면 원하는 시간에 매장에 들러 제품을 받아갈 수 있게 했다.영업시간은 고속도로 휴게소 특성을 감안해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소규모 매장이지만 도심 대형마트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바쁜 생활 패턴에 맞는 '패스트 쇼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는 당분간 하이웨이 매장을 다른 휴게소에 추가로 열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