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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랜드는 여성복 브랜드 로엠을 제조유통일괄화의류(SPA)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기존의 여성스러운 콘셉트는 유지하되 캐주얼 상품을 확장하고 가격대는 낮춘다.이랜드는 작년 9월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를 SPA로 전환하는 등 의류 사업을 SPA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이랜드는 이날 자라와 H&M 등 대형 글로벌 SPA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로엠 SPA 1호점을 명동 눈스퀘어에 330㎡ 규모로 개장했다.SPA로 변신한 로엠은 코트와 재킷 등 외투류 값을 10% 내리고 티셔츠나 니트 등 캐주얼 제품을 경쟁사보다 싼 값에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잡화류를 대폭 확대했다.로엠은 연내 전국 10대 상권에 직영 SPA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한편 기존 가맹 매장의 전열도 가다듬어 올해 1800억원까지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