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유세 중 홍준표 골프채로 위협한 4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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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유세 중 홍준표 골프채로 위협한 40대 남성 검거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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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대구시 수성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유세 중 테러 위협을 당했다고 홍 후보 측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대구시 수성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유세 중 테러 위협을 당했다고 홍 후보 측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총선을 이틀 앞둔 가운데, 출근길 유세 중이던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를 골프채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오후,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 유세를 하던 홍 후보 측에 다가와 골프채를 수 차례 휘둘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신의 차에서 골프채와 코카콜라를 갖고 내려 홍 후보가 탄 유세 차량 쪽으로 다가갔다. 이어 유세 차량과 6~7m 정도 떨어진 곳에 코라콜라을 세워 둔 후 욕설을 하며 홍 후보와 코라콜라 쪽으로 수차례 골프채를 휘둘렀다.  이는 홍 후보의 유튜브 채널명인 '홍카콜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 측이 A씨를 제지하자 그는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물건이 부서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범인은 검거 전 홍 후보 측이 페이스북에서 범인이라고 주장한 남성과 동일하다"며 "왜 골프채로 위협을 가했는지 등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앞서 홍 후보 측은 위협을 당한 뒤 페이스북에 "출근길 골프채 협박 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 자문위원장인 A씨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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