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이임식 갖고 최종 퇴임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공식 사퇴했다.강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룹의 불안한 운명을 앞두고 떠나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금융그룹 구조 개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강 회장은 이임식 후 인터뷰에서 “‘그룹의 불안한 운명’은 정부가 금융그룹에 관해 TF팀 신설 등을 한다는데 정부가 KDB에 대해서는 어떤 결론을 내릴지 모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같은 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금융위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테스크스크포스(TF)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강 회장은 “한 자리에서 3년을 채운 적이 없었다”며 임기 1년을 앞두고 퇴임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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