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 男 '덜 놀고' 女 '덜 꾸미고'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소비자 대부분이 지난해에 비해 물가가 올랐다고 느껴 앞으로 씀씀이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수도권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한 장바구니 물가 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95%가 ‘올랐다’고 대답했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음·식료품(86.6%)이 손꼽혔고 의복(3.6%), 컴퓨터 및 통신기기(2.6%)의 순으로 집계됐다.대한상의는 “최근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매일 소비하는 신선식품의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해 실제보다 물가가 더 올랐다고 체감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향후 소비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8%가 ‘줄이겠다’고 응답했다.남성은 오락·취미·스포츠용품(53.0%), 의복(45.6%), 음식료품(44.2%) 순으로 줄이겠다고 대답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