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부에 조선업 금융지원책 개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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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정부에 조선업 금융지원책 개선 건의
  • 김효인 기자
  • 승인 2013.04.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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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신용평가 제도 개선 필요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조선업계의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선 조선업의 특성에 맞는 정부의 금융지원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분야에서 지원받을 만한 주요 과제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조선업의 특성상 '헤비 테일'(Heavy-tail) 방식의 현행 대금 지급에 따른 업체들의 자금난을 완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헤비 테일 방식은 선박대금을 건조 후반기에 집중 지급함으로써 원가 투입이 많이 필요한 초·중반 제작 과정에 자금난이 가중된다.때문에 이러한 조선업체의 특성을 감안해 선박제작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선 신용평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조선업의 경우 신용평가 시 단순히 해당 업체의 신용리스크에 따른 평가 보다는 선박 제작능력, 선박 발주자 신용 등의 프로젝트별 리스크에 중점을 두는 창조적 신용평가가 이루어져야 실제 제작금융이 필요한 업체에 자금이 수혈될 수 있다는 것이다.전경련은 이외에도 제작금융 규모 확대, 기관별 산업금융 활성화, 선박금융공사의 조속한 설립 등도 건의했다.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조선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산업인만큼 정부의 제작금융 지원과 금융기관의 유연한 신용평가가 병행하면 관련 산업과 중소기업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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