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또 윤미향 옹호 "언론, 최소한 예의 갖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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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또 윤미향 옹호 "언론, 최소한 예의 갖추라"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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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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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 초기부터 옹호 메시지를 내온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이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도 재차 윤 당선인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위안부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 당선인 부친 문제를 언급하며 "언론이 제목을 뽑아서 사람을 부정적으로 유도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며 "회계상 문제는 투명하게 하더라도 위안부 시민운동가에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링센터(경기 안성 소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쉼터)에 부친이 산 것도 아니고 옆에 컨테이너를 개조해 방을 만들어서 관리했다고 한다. (언론 보도 때문에) 자기들끼리 모금액을 갖고 아버지 일자리를 만들어 준 게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이어 금액이 적은 만큼 문제가 이처럼 불거질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언론에서 윤 당선인의 부친이 힐링센터를 관리하는 데 7580만원을 지급했다고 써놔서 연봉인 줄 알았다"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고 지난 한 6년간 한 달에 150만원, 최근에는 50만원씩 지급한 것"이라고 했다. 또 '부친에게 일자리를 준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자기 아버지를 고용해서 월급을 300~400만원씩, 연봉 7500만원을 줬다면 당연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6년 동안 120만원, 그것도 컨테이너에 살았다는 거 아니겠나"고 했다.  송 의원은 윤 당선인의 거취와 관련해선 "(의혹에 관해선) 하나하나 해명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정의연이 이러한 일을 대신해주고 이런 것에 대해 고마움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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