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운영, 연구용역 등 2020년도 과기부 공모에 발빠르게 대응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도내 유관기관들과 손잡고 400억 규모의 국립과학관 유치와 향후 성공적 운영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도는 국립전북과학관 유치‧운영 업무협약식을 맺고 유치 활동은 물론, 유치 이후 운영에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국립전북과학관이 들어설 군산시와 군산대를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모두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참여기관들은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해 공동 협력하고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한편, 향후 국립전북과학관에 전시할 연구개발 성과물 등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전북도는 그동안 전문가TF 운영과 용역절차 완료 등 선제적으로 유치 준비를 마친 만큼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역량을 한 데 모아, 올해 공모 신청을 통해 국립과학관 유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5개의 전문 과학관을 증설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1개소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모자격에 기존 대규모 과학관이 설치됐거나 설립 중인 시도는 이번 계획에서 제외돼 전북도의 유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북도는 1차분인 올해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