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새롭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관계자와 (주)에코비즈넷 조정섭 대표, (유)한터 안병한 대표, ㈜안정개발 박진근 대표가 참석했다.
㈜에코비즈넷은 강원도 춘천에 소재한 기업으로, 총 4948㎡ 부지에 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첨단연구단지 내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로 각종 미생물 제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유)한터는 건강식품인 블랙커런트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생산하는 기업으로, 4418㎡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또한 ㈜안정개발은 최신 철재시스템 마루틀 등 건축 신자재를 제조하는 신설기업으로, 4537㎡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 할 계획이다.
이번에 투자를 약속한 3개 기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총 50억원을 투자하고, 약 50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한 (유)한터 대표는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드린다”며 “환영해 주신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정읍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대표들께 감사하다”며 “기업 투자 환경 조성과 기업 지원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신정동 일원에 89만 6321㎡ 규모로 조성된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전북연구개발특구지역과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세제 혜택과 직접 생산품에 대한 수의계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단지다.
현재는 14개 기업이 가동 및 운영 중이고 4개 기업이 건축 중이며, 2개 기업이 설계를 끝내고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또한 6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16개 기업이 투자협약 체결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