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연세대학교 출신 여당 중진의원들이 연대 총장에게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강력한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등과 함께 '이영훈 교수 등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 및 류석춘 교수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 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받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원식 의원 등 연대 출신 의원들과 서명해 서성환 총장님께 강력한 징계 조치를 촉구하고 있지만 징계가 미약한 것 같다"며 "변재일 국회의원이 민주당 연대 출신 대표인데 같이 상의해서 총장께 류 교수의 파면 촉구하는 강력한 서한을 다시 한 번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송 의원 역시 연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