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유통·생산자 민간단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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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유통·생산자 민간단체' 탄생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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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생산자聯 출범…농어민·중기·대기업 ‘망라’
[매일일보] 국내 최대 유통 관련 민간단체가 태어났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농어민·중소협력업체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유통생산자연합회(연합회)’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

연합회 전신은 ‘유통악법 철폐를 위한 농어민·중소기업·영세임대상인 생존대책투쟁위원회’(생투위)로 생투위 대의원 30여명은 지난 25일 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이 연합회에는 농어민, 중소기업, 임대상인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형 유통업체들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를 사단법인화 하는 작업도 곧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연합회 측은 단체 설립목적으로 유통업 생산자 권익보호와 유통산업발전법 철폐를 꼽았다.

연합회는 집회 등 단체행동을 할 때 회원사가 아닌 각 제조업체에도 참여를 권유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유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이다.

연합회는 당분간 유통법 철폐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들은 우선 다음달 7일 서울 모처에서 3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유통법 철폐를 촉구할 예정이다. 집회 장소는 잠실 종합운동장 또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날 새누리당 당사를 항의방문해 유통법 철폐를 요구하고 소를 앞세워 가두행진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올 초 유통법을 개정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강화했다. 개정 유통법은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로, 의무휴업일을 월 2회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로 정했다.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농어민과 협력업체들은 ‘유통법이 생존을 위협한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철폐를 촉구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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