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양 등 선발주자 '강세'…농심·서울우유 '주춤'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커피믹스 시장을 둘러싼 식품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1조2000억 규모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경쟁 출혈이 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양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1분기 커피믹스 시장에서 남양유업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성장했지만 동서식품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 닐슨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1분기 커피믹스시장에서 1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2.0%보다 1.6%포인트 올랐다.반면 커피믹스 시장의 절대강자로 통하는 동서식품은 78.9%의 시장점유율로 전년동기 79.3%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물론 2위인 남양유업과 6배가량의 차이를 보이며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굳혔다.남양 주력제품인 프렌치카페는 지난해 4월 동서식의 맥심화이트골드에 점유율을 추월당한 뒤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1분기 프렌치카페 점유율은 10.8%로 화이트맥심골드(15.1%)보다 낮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