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회 한림원탁토론회 개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식품 산업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제162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림원탁토론회는 1996년부터 시작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책토론회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들에 대한 석학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번 토론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농업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적, 정책적 전략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과 정진호 부원장을 비롯해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정 전환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R&D 방향으로 디지털 농업기술, 식량의 안정적 공급, 고부가 바이오기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축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관련 전문가들의 종합토론과 자유토론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작물표현체 연구동, 농업유전자원센터, 사계절하우스 등 농촌진흥청의 연구 개발 현장을 둘러 봤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생존 전략과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농업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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