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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북한이 서북부 동창리와 동북부 무수단리에서 동시에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동창리와 무수단리에서 발사 준비를 하는 미사일 모두 대포동2 아니면 그 개량형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신문은 이어 "북한이 동남부 강원도의 깃대령 기지에선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쏠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방위성은 곧 신형 단거리 탄도탄 미사일도 발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위성은 이와 관련, 자위대의 레이더에 의한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사태가 절박할 경우 요격 태세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한편 일본 정부 내에선 무수단리와 동창리 중 한 곳의 발사 준비는 미국과 일본의 정보 수집활동을 교란하기 위한 양동작전 일환의 가짜일 공산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방위성은 두 기지에서 미사일이 발사된다는 전제로 대처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