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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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 예타 통과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8.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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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5억 원 투입해 2028년 완공 추진
4차로서 6차로로 확장해 병목현상 해소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26일 개최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결과,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사업이 경제성 및 정책성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타당성을 인정받아 예타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는 국가재정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대규모 신규사업의 사업 타당성에 대해 객관적, 중립적 시각에서 사전 조사하는 제도다. 비용·편익 비율(B/C)과 종합평가(AHP)를 고려해 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한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중점추진 사업으로 반영돼, 익산시 왕궁면(삼례IC)에서 김제시 금구면(김제IC)까지 18.3km구간에 총사업비 2315억원을 투자해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다.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했고 이번 예타통과에 따라 2021년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라북도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호남고속도로는 전북도의 관문이며, 지역을 방문하는 차량이 주요 목적지로 이동시 대부분 경유하는 중요 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근 새만금 개발사업 본격화, 전주·완주 혁신도시 등 호남고속도로와 연계된 주변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의 추진으로 일교통량이 2017년 3만9000대에서 2019년 4만6000대로 연평균 8%정도 증가했다는 점과 동일구간 내 차로수 감소에 따른 병목현상을 근거로  조속한 사업 시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전북도를 필두로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 전북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김윤덕 국회의원, 이원택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이 한데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호남고속도로가 확장되면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말끔히 개선되고, 1970년대 건설돼 불량한 선형과 노후 시설물 정비로 이용차량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 유지관리 비용 등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 연간 천만명이 찾는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 개선과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전남권과의 교류 및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며, 대규모 사회간접사업(SOC)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며 “국토의 균형발전 및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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