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증가세 타고 소형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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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가구 증가세 타고 소형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8.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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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거래량 중 소형 아파트 거래비중 37.12% 달해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1·2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나날이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거래량 비율이 높아진 데다, 매매가격지수도 크게 뛰는 등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전체가구 대비 37.27%(83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인가구도 전체의 22.58%(503만명)을 차지했다. 나홀로족과 딩크족이 증가하면서 1·2인가구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1·2인 가구의 증가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거래량(75만7279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7.12%(28만1108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KB부동산 리브온의 조사에서는 서울 소형 아파트의 7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해 말 대비 5.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형(5.43%), 중형(4.51%), 중대형(4.24%), 대형(2.35%)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가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주택형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시장의 경우 건축설계의 발전과 함께 세대 내 공간활용도까지 높아져 소형 주택형 선호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소형 주택형 중심의 분양단지들이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대림산업은 마송지구 B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의 1순위 청약을 9월 1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7개동, 53~59㎡, 총 544가구로 전 가구가 소형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9월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1구역(원평동 330-2번지 일원)을 재개발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42층, 12개동 전용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소형인 전용면적 59㎡는 552세대에 이른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3억1730만원~4억5500만원 선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39㎡, 49㎡의 초소형 면적이 함께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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