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시세차익 일석이조..배당주식펀드도 고수익률 '자랑'
[매일일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을 대체할 수 있는 투자처 찾기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 대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고배당주 위주로 몰리고 있다.고배당주는 매년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동시에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저금리시대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고배당주들의 주가 상승도 두드러지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시가배당률이 3.50%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곳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평균 27.03%로 집계됐다.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에 해당하는지 나타낸 것이다.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고배당주의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2.61%)와 코스닥 상승률(14.78%)을 웃돌고 있다.61개 종목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7개에 그쳤다.고배당주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화타임월드로 연초 이후 93.62% 올랐다. 이 회사의 작년 시가배당률은 3.60%였다.이외에도 미창석유공업, 삼양제넥스, ST&T홀딩스 주가는 70% 이상 상승했다. 이들 회사의 작년 시가배당률은 각각 4.13%, 3.50%, 4.10%로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