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 일자리 중 상장사 9.5%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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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 일자리 중 상장사 9.5% 불과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3.05.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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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정점 후 3년 연속 하락
[매일일보] 상장사들의 일자리 창출이 갈수록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와 통계청에 따르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상장사들이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는 4만1299개로 2011년 8만8587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상장사들이 만들어내는 일자리는 2010년 11만782개로 정점을 이룬 후 3년 연속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종원업 수 증가율도 2010년 9.4%, 2011년 7%, 2012년 2%로 계속 감소 추세다.업계는 2010년과 2011년에 상장사 고용이 급증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 억제된 채용을 급격히 늘린 덕분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상장사들의 고용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기간 억눌린 수요를 고려해도 상장사들의 고용증대 기여는 너무 낮다는 지적이다.2010년의 경우 취업자 수 32만3000명 중 상장사가 고용한 취업자(11만782명)가 3분의 1을 넘었다.그러나 이 비율은 2011년에 21.3%으로 줄어든 뒤 2012년에는 9.5%로 한 자리 숫자에 머물렀다.앞으로도 세계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고 우리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상장사의 고용이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9만700명이고 현대자동차(5만9831명), LG전자(3만6376명), LG디스플레이(3만4657명), 기아자동차(3만27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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