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창조기업' 찾기 나선다
상태바
IBK기업은행, '창조기업' 찾기 나선다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3.05.27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적재산권 보유기업 대출상품 출시...한은 금리 지원

[매일일보]6월부터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이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은행권 대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시중은행과 국책은행들의 기술형 창업지원한도 대출 계획을 심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은 심사 후 이달 말까지 8개 이상의 은행을 선정해 기술력 평가를 통한 신용대출이나 IP담보대출에 최고 50%까지 0.5%금리로 총 3조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은행들은 이달 말부터 관련 상품을 내놓고 '창조기업' 찾기에 나선다.먼저 IBK기업은행이 이달 31일 총 2000억원 규모의 IP담보대출을 내놓을 예정이다.특히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IP담보대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위해 지적재산권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 채용과 내부인력 육성을 병행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IP담보대출 금리는 한은 대출지원을 받으면 3%대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은행측은 밝혔다.다만 국책은행이 아닌 시중은행들은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잡아 거액을 대출해주는 것에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최근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데다 기술력에 대한 가치 평가가 쉽지 않아서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기술력 있는 기업을 우대해주는 신용대출 방식을 택하고 중장기적으로 IP담보대출 등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또 은행들은 우선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금융지원을 할 전망이다. 한편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을 독립된 담보로 잡으려면 채권 회수를 위해 특허권 등을 팔 수 있는 시장이 형성돼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